일요일 밤이면 슬금슬금 찾아오는 직장인들의 고질병, 월요일이 무서워~
인실리코는 자유로운 출퇴근으로 월요병 없는 세상 만들기에 동참합니다!
휴일에 늦은 음주, 영화감상, 여행 등 평일 패턴과 다른 활동으로 생활리듬이 깨지게 되면, 어김없이 그 놈이 찾아옵니다. 월요병(Monday Blues). 현업에 복귀했을 때 느끼는 육체적 피로를 비롯해서 스트레스, 우울함, 무기력증, 중압감 등 정신적 피로를 동반합니다. 특히나 월요일 아침에 그 증세가 최고조에 달하죠. 많은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하세요.”, “강인한 정신력을 키우세요.”,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그러나 우리는 본질적 문제해결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냥 월요일에 좀 늦게 출근하면 회사가 망하는 건가?
“우리 몸에서 분리되는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준다. 잠에서 깬 직후 20분이 지나면 최대치에 도달한다.”
— 2004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보건 역학과
“월요일에 자살할 확률이 휴일보다 1.5배 이상 높다. 심지어 아침에 일어난 후 오전 11시가 지날 때까지 직장인 대부분이 웃음을 보이지 않는다.”
— 2009년 일본 쇼와대학교 연구진

탄력근무제의 첫 삽을 뜨다!
2011년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인실리코 창립 8주년이 되는 해에 탄력근무제를 전격 도입하기에 이릅니다. 최승훈 대표는 1월 시무식에서 이와 같이 선포하였습니다. “달라진 근태 제도, 유동적 근무 시간제를 도입합니다!” 당시 이 획기적 근무 시간제는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Core Time을 설정하고, 업무 개시 시간을 오전 8, 9, 10시 중 본인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제도였습니다. 인실리코인들은 본인이 설정한 출근시간에 따라 법정 업무시간 9시간(점심시간 1시간 포함)을 충족하면 정상 퇴근이 가능했습니다. 무조건 9시까지 출근해야되는 월요일의 공포가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여가시간을 가지려면 시간을 잘 써라.”
— 벤자민 프랭클린
좀 더 효율적인 길
유동적 근무시간제 도입 후 6개월, 우리는 좀 더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길을 모색했습니다. 출퇴근시간이 유동적인것은 좋았으나, 갑자기 생길 수 있는 하루의 변수들을 커버할 수는 없었습니다. 3개월 단위로 자신의 출근시간을 미리 계획하던 이 제도는 Daily 단위로 사전 협의 없이 스스로 출퇴근시간을 관리하는 완전 자율 탄력 근무 체제로 탈바꿈합니다.

I’M STILL HUNGRY
우린 아직 목이 마릅니다. 탄력근무제 시행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화두가 던져졌습니다. 오전 9시 1분 출근자는 오후 7시에 퇴근을 하게 됩니다. 1분 차이에 10시 출근으로 인정이 되기 때문이죠. 이것은 1시간을 더 연장 근무하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1시간 단위의 탄력근무제를 30분 단위로 분할하였습니다. 30분 정도는 업무의 준비시간이라고 봐도 충분할테니까요. 2012년 4월 9일, 역사가 바뀝니다. 8시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5가지의 출근 옵션을 매일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루의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가능해 진겁니다.

저녁이 있는 삶
테크네마인사업부의 정은경 파트장 책상 위 명판에는 이런 문구가 써있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 그녀는 가정과 직장의 균형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이같은 슬로건을 정했다고 합니다. “아침 8시30분에 출근하면, 지호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5시 반에 퇴근해서 직접 픽업 했었죠.” 지금은 초등학교 2학년인 된 그녀의 딸 지호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아이였습니다. 탄력근무제는 워킹맘들에게 엄마로서 역할을 조금이나마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야탑에 사는 신혼 2개월차 테크네마인 개발팀의 윤대현 마스터는 조금 늦은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9시 이후 출근을 하면 버스가 혼잡하지 않아서 여유있게 출근 가능합니다. 출근길이 혼잡할때는 30분에서 50분정도 걸린적도 있는데, 그 시간에 오면 15분이면 도착하거든요.”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미리 신청을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던 일이어서,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그는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여 아이를 보거나 가정일을 도와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하루를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사용 가능한 시스템
입사한지 갓 3개월이 지난, 전문서비스부의 신입사원 권영하 마스터는 탄력근무제를 아주 반기고 있습니다. “자율 출퇴근제 너무 좋습니다! 타 기업들이 시행하는 자율출퇴근제를 봐왔기에 허울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대표님이 시간 활용을 중요시 하시는 모습을 보고 잘만 활용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자율출퇴근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정해진 시간을 계획해서, 오후에는 자기계발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업무중에 깨달은것이 있어서 영어공부도 하고, 웨이크보드 탈때 힘들어서 운동도 하고 있어요.” 여름이면 좋아하는 웨이크보드를 타러 다닌 다는 권영하 마스터는 스케줄을 짜고 체계적으로 움직이니 업무적인 능률도 오르고, 자기계발에 시간 투자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터뷰 마지막에 “자율 출퇴근제는 일찍오면 일찍가는 시스템만이 아니라 하루를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다들 멋진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모두가 자율출퇴근제로 인해 멋진 삶을 살아 가고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