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은 산단 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술주도형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돕고 있다. 특히 기업성장지원센터는 기업진단을 통해 기술과 경영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성장지원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정부 주관 지원사업과 다르게 민간기업이 직접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피부에 와 닿는 컨설팅을 실시하고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소재 개발을 위한 분자 설계와 자료 관리 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하던 인실리코는 얼마 전 인수합병을 통해 소재 개발에 직접 뛰어들었다. 14년차 벤처기업으로 잔뼈가 제법 굵었지만 아이디어, 설계, 개발, 생산까지 모두 직접 소화해야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 나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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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기존에는 불소계 화합물로 만들어진 발수제가 대세였지만 환경과 건강 이슈가 부각되며 세계 트렌드가 비불소 발수제로 옮겨지는 만큼 인실리코는 강력한 발수 성능과 우수한 세탁 내구성 등의 경쟁력을 살려 글로벌 시장 선점을 준비 중”이라며 “아직 참여 초창기 단계지만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와 성장 전략 구축 등을 센터로부터 지원받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박진용 기자